두산에너빌리티, 임시주총 취소..."로보틱스와 분할합병 무산"

이지은 기자I 2024.12.10 16:33:18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두산밥캣 분할·합병과 관련해 12일 개최 예정이던 임시주주총회를 취소했습니다.

이로써 두산(000150)그룹이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추진해온 두산밥캣(241560)과 두산로보틱스(454910) 분할·합병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늘(10일) 공시를 통해 “예상하지 못했던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분할합병 당사 회사들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급격히 하락해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가격 간의 괴리가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요 주주들이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 또는 불참으로 선회함에 따라 본 분할합병 안건의 임시주주총회 특별결의의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당초 예상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초과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두산그룹은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을 위해 주식매수청구권을 제시했는데, 비상계엄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며 비용 부담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10일 이데일리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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