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마크롱, 한·불 영상 산업에 1.6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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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서 영화·영상산업의 번영과 상생을 위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의 출범을 알리고자 한다”면서 “뤼미에르 파트너십으로 명명될 이 협력은 향후 5년간 대한민국과 프랑스가 영화, 영상산업 분야에 각각 5억 유로, 한화로 약 8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방식은 유연한 파트너십 형식으로 참여국이 독립 펀드를 통해 자국 로컬 콘텐츠 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공동제작 등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한국과 프랑스가 선도 모델을 구축한 후 문화 다양성 연대가 필요한 글로벌 파트너(정부·민간)로 확대하는 단계적·개방적 국제 연대를 지향한다. 양구 공동협의체를 구성한 후 유관기관의 참여를 통해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李 ‘극장의 위기’ 속 “한국도 예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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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위기와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팬데믹을 거치면서 다 같이 모여 영화를 관람하던 기존 패턴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극장은 위기에 빠졌고, 이 위기는 영화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면서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고 짚었다. 그 예로 대한민국의 1인당 극장 관람 횟수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는 4.3회였지만, 팬데믹을 거치며 크게 감소했다고 들었다.
이 대통령은 AI가 가져온 위협과 기회와 관련해서는 “산업 내 일자리 감소, 배우의 초상과 음성의 복제 문제, 저작권과 학습 데이터 문제와 같이 AI가 긍정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면서도 “창작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 중심의 가치 위에서 인간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영화, 영상 산업 관계자 여러분께서 함께 뜻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영화와 다양성의 가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독립영화를 통해 발굴된 창작 인재들은 새로운 상상력과 서사의 원천이 됐고, 독립영화를 통한 다양한 실험들은 기존의 문법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 많은 독립영화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새로운 실험이 계속될 수 있도록, 새로운 창작 인재들이 쉼 없이 발굴돼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원천이 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다자주의적 협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로컬과 글로벌의 상생과 협력 부분과 관련해 “각국의 로컬 방송국과 OTT가 자신만의 개성과 안목을 지닌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굴하면서 상생을 위해 노력한다면 글로벌 영화, 영상 생태계는 더욱 건강하고 풍요로워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제안하고 프랑스가 호응한 이 파트너십은 자국 영화,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함께 양국의 공동투자와 공동제작으로 이어지면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날 ‘영화 그리고 영상물의 미래에 관한’ 뤼미에르 서밋 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은 선언문에서 △우리는 작품을 중심에 둔다 △우리는 영상물을 그것이 사로잡는 관심으로 환원하기를 거부한다 △우리는 창작과 그 쇄신에 투자한다 △우리는 작품의 다양성을 수호한다 등의 내용을 함께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마크롱 “세계 동영상 유산 위기, 독립영화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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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세계의 동영상 유산이 가장 위험에 처한 곳에서 그것을 보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어린이가 단순히 이미지를 보는 법뿐만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고, 창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이미지에 대한 교육을 보편적인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장 취약한 지역의 독립 영화관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마지막으로 우리는 우리 시대의 주요 창작 형태 중 하나인 비디오 게임에 그 문화적, 경제적 중요성에 걸맞은 새로운 국제 포럼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李, 이창동 감독 등과 ‘K-콘텐츠 제작·출연 창작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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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이후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마크롱 대통령 부부 및 뤼미에르 서밋 참석자들과 공식 오찬을 갖는다. 오찬이 끝난 뒤에는 한국과 글로벌 콘텐츠 산업 인사들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영화·영상 관련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한다. CJ ENM, 네이버, 넷플릭스, 미국영화협회(MPA), 미디어완 등에서 관련자들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넷플릭스·디즈니·소니·NBC유니버설 등 MPA 소속 주요 스튜디오 및 플랫폼 관계자들과 접견, 한미 영상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MPA 회원사들이 매년 1조원 이상을 K콘텐츠에 투자하고 있는 점에 감사를 표하고,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지속적 투자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는 파리에서 이틀간의 국빈 양자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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