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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하나금투를 종투사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하나금투는 기업 신용공여, 전담중개(헤지펀드) 신용공여 등 인센티브(규제완화)를 받게 됐다.
현재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등 7곳이다. 이중 신한금투와 메리츠종금을 제외한 5곳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도 받은 상태다.
하나금투도 향후 자기자본을 추가 확충해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초대형 IB가 되면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아 자기자본의 2배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한투와 NH, KB 등 3곳이다. 다만 자기자본의 100%를 넘어서는 부분은 중소기업 및 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로 제한된다.
앞서 하나금투는 작년 3월과 11월 각각 7000억원,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3조2680억원으로 늘려 종투사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