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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도 못 낸 홈플러스…전국 점포 잇단 단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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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6.10.26 17: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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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개 점포 이달 말 단전 예고
부산 영업점 4곳도 전력 공급 중단 위기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자금난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의 상당수 점포가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단전 예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력 공급이 중단될 경우 해당 점포뿐 아니라 입점업체들도 영업을 중단해야 해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사진=연합뉴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포천송우점은 오는 27일, 킨텍스점·고양터미널점·남양주진접점은 28일 단전이 예고됐다. 파주운정점과 가좌점도 각각 29일과 30일 단전 예고를 받았다. 인천송도점은 다음 달 중 단전이 예고된 상태다. 부산에서도 센텀시티점과 부산반여점, 영도점, 서부산점 등 영업 중인 4개 점포 모두 단전 예고를 받았다.

홈플러스는 현재 월 200억원대 규모의 직원 임금조차 분할 지급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악화한 상태다. 이에 따라 밀린 전기요금을 제때 납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향후 단전 예고 대상 점포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제는 홈플러스 점포에 입점한 외부 업체들이다. 고양터미널점의 미용실을 비롯해 각 점포에는 영업을 계속하기를 희망하는 입점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홈플러스에 전기요금을 납부했음에도 건물 전체가 단전되면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전의 전기공급약관에 따르면 전기요금을 2개월 미납하면 단전 예고가 이뤄지고, 3개월 이상 체납할 경우 실제 전력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 다만 예고일이 지났다고 곧바로 단전되는 것은 아니다. 한전은 향후 회의를 열어 단전 시행 여부와 시점을 논의하고 입점업체들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실제 단전이 이뤄지면 소방안전 문제 등으로 해당 건물 전체의 영업이 중단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한전의 단전 조치가 시행되면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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