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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GIC는 이날 연례보고서 통해 최근 20년 간 연평균 2.7%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3.4%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2.9% 이후 가장 낮은 수익률이다. 지난 5년간 명목수익률도 지난해 발표한 4.9%에 비해 3.9%로 떨어졌다.
림초우키앳 GIC 대표는 “올 들어 우리는 이미 고평가, 부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우려를 갖고 있었다. 코로나19는 이 모든 상황을 악화시키고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지정학적 긴장과 고평가로 인한 수익 하락을 경고하며 투자자들에게 현금 형태로 드라이파우더를 올릴 것을 권고했다. 드라이파우더는 투자 목적으로 모금했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은 미투자 자금을 의미한다.
이같은 기조에 따라 GIC는 그간 주식 비중을 줄이는 등 포트폴리오 운영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 3년간 선진국 주식시장 투자비율을 27%에서 15%로 낮췄으며, 2019년 이후에는 신흥시장 주식을 18%에서 15%로 줄였다. 반면 명목채권과 현금비중을 포트폴리오의 절반 수준으로 늘렸다.
림초우키앳 대표는 점점 신중해져야하는 시기를 반영한 포트폴리오 운영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양호한 평가가 이뤄지고 기회를 발견하게 되면 드라이파우더를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GIC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중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GIC는 1981년 싱가포르 외환보유액 운용 목적으로 설립됐다. 연간 수익률은 공개하지 않으며 GIC는 자체적으로 보유자산은 1000억달러 이상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하지만 미국 국부펀드연구소(SWFI)가 추정한 GIC 자산은 약 440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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