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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가구업계 관계자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정부에 빠른 대책을 요청했다.
대한가구산업협동동조합연합회 회원사들은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최저시급 문제를 비롯해 외국인 노동자, 조달시장 애로 등 공공구매 관련 정책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를 준비했다.
가구업체들은 내년도 인상된 최저임금을 부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김종일 하이파오피스 대표는 “생산과 평균가동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설비투자까지 하락, 반대로 재고는 증가하는 등 기업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라며 “시장 경제 상황을 고려해 최저임금의 업종별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진현 네오퍼스 대표는 “제조업 기준 내국인 평균임금은 이미 최저임금 기준을 상회한다. 그러나 내국인 기준 임금인상의 폭은 최저임금 인상의 폭보다 적다”며 “내수 활성화를 위한다는 최저시급 인상이 전체적인 물가를 높여 국내 근로자들의 체감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구본진 신아퍼니처 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해 물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조달청 쇼핑몰 계약 단가 인상이 필요하나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협회나 연합회 등에서 인건비 인상률과 자재 인상률 등을 받아 단가인상에 대한 기준을 적용해 업체가 인상률 범위 내에서 단가를 인상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계원 연합회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산하엔 협동조합 940여개와 회원사 7만2000여개가 있다”며 “중소기업벤처부의 협동조합과를 신설해 신속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동 구매나 가구쇼핑몰 등을 운영하며 가구업계가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협업하고 있지만 부실한 내수와 양극화로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홍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구조적으로 수십년간의 저성장과 양극화 구조가 고착화돼 소득주도 성장이 쉽지가 않다. 전세계 무역 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대외 환경 역시 안 좋다”라며 “우리가 서민 경제를 돕겠다는 정책이 오히려 부담이 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중기부는 여러분의 대리인으로서 국무회의에 건의하고 다른 부처에도 협조 요청도 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혁신 성장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이 돼 세계에 수출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길 기대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