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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랜드마크 만든다" 코람코, 대우마리나 1·2차 신탁재건축 추진

김성수 기자I 2025.01.24 17:32:14

코람코, 5개 현장 준공실적…신탁방식 사업설명회 진행 예정
35년차 1263가구 노후 대단지…층수·동간거리 넓혀 쾌적성↑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부산 해운대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신탁방식 추진위원회(이하 신추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람코자산신탁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박우석 신탁방식 추진위원장,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장 등 사업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부산 해운대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신탁방식 추진위원회(이하 신추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은 아파트 및 상가소유자를 대상으로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징구에 앞서 신탁방식 추진에 대한 소유자들 동의 여부를 사전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388번지 일원에 위치한 총 1263가구 규모 대단지로 올해 준공 35년차(1991년 준공)를 맞는 노후단지다.

단지 입구 50m 거리에 부산지하철 2호선 1번 출구가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길 하나를 두고 마린시티를 마주보고 있는 부산 내 최고급 주상복합타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인근에 벡스코, 센템시티, 동백섬 누리마루 등이 있어서 문화와 쇼핑 인프라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사업시행자 지정 후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높이고 소유자들 요구에 맞춰 다양한 평형대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상품성을 보강하기 위해 고층 설계로 동간거리를 넓혀 단지 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또는 신용보강으로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최근 서울 목동과 여의도,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에 신탁방식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안양 호계동에서 국내 최초로 신탁 대행자방식 재건축을 성공시켰다. 현재 서울 방화동, 인천 주안동, 충남 아산 모종동 등 5곳 신탁방식 정비사업 준공성과를 보유했다. 5곳 이상의 준공실적을 보유한 신탁사는 대한토지신탁, 코람코자산신탁 두 곳 뿐이다.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람코는 이미 다수 신탁방식 정비사업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며 “정비사업은 속도가 생명인 만큼 투명하고 빠른 사업진행으로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 소유자들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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