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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방 현장에서는 폭염과 이상고온이 일상화되면서 장시간 화재 진압 활동을 수행하는 소방대원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올해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열탈진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등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효과적인 체온 회복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소방연구원은 3년간 자체 연구를 거쳐 소방대원의 심부체온을 단시간에 낮출 수 있는 체온 냉각 기술을 개발해 국가직무발명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된 체온 냉각 장치는 열전소자를 이용한 손바닥 직접 냉각 방식과 냉수 순환 냉각 방식을 결합해 체내 열을 빠르게 배출하도록 설계됐다. 체온이 오르면 손바닥 부위의 혈류량이 증가하는 생리학적 특성을 활용해 손바닥을 직접 냉각하고, 15도 냉수를 순환시켜서 체온을 낮추는 방식이다.
연구원은 화재 진압 중 심부체온이 38.5~39.5도까지 오른 소방대원이 약 5분간 사용하면 정상 체온으로 회복할 수 있는 냉각 성능을 확인했다. 방화복을 벗기 어려운 긴급 상황에서도 손바닥만 냉각 장치에 접촉하면 체온을 빠르게 낮출 수 있어 현장 활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해당 장비를 회복지원용 텐트와 회복지원차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현장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재 다수 기업이 기술 이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기술 이전 계약을 거쳐 사업화가 이뤄지면 소방 현장의 온열질환 예방과 현장 대응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건설, 조선, 철강 등 고온 환경에서 작업하는 산업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현장 활동을 수행하는 소방대원의 온열질환 예방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와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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