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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65억…전년比 1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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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11.04 11: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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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나아이(05240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3억원으로 23.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으로 61.7% 감소했다.

다만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누적 매출액은 2323억원으로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10.8%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574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사진=코나아이)
(사진=코나아이)
3분기 실적 감소는 해외 메탈카드 사업의 높은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한정판 카드의 대규모 발주가 집중됐지만, 올해는 미국 주요 고객사의 카드 발급 속도가 둔화하면서 공급 물량이 줄었다. 회사 측은 한정판 물량을 제외하면 일반 카드 공급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에는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관련 손실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원·달러 환율이 분기 초보다 약 180원 하락하면서 수출대금과 미국 카드 제조사 인수 자금 등 달러화 자산의 원화 환산 가치가 감소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률은 28.6%로 직전 분기(25.3%)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코나아이는 해외 메탈카드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카드 제조사 PSC(Protec Secure Card)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했으며, PSC 실적은 올해 4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는 미국 주요 금융사의 신규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 메탈카드 사업에서는 수주 증가세가 이어졌다. 3분기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로 늘었으며, 9월까지 누적 수주량도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증가해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를 넘어섰다. 3분기 실제 공급 물량 역시 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의 2배를 웃돌았다.

지역화폐 외 결제플랫폼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코나비즈·코나카드·코나플레이트 등 3개 플랫폼의 3분기 합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13분기 연속 성장했다. 기업 복지 서비스인 코나비즈의 신규 고객사가 늘었고, 전국 48개 농협 단위조합이 조합원카드로 코나비즈를 도입했다.

지역화폐 사업은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충전액과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코나아이는 올해 9월 기준 전국 65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는 1710만명, 누적 발행액은 76조5000억원이다.

알뜰폰(MVNO) 서비스 ‘모나(MONA)’도 가입자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가 14만명을 돌파했으며, 2023년 출시 이후 14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 회장은 “3분기는 숫자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 분기지만, 사업의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다”며 “카드 사업은 분기가 아니라 고객과 호흡을 맞춰 가는 긴 승부이고, 미국 현지 생산 거점까지 갖춘 지금 코나아이의 경쟁력은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화폐 외 결제플랫폼과 국내 메탈카드에서 동시에 성장세가 뚜렷해진 것은 코나아이의 성장 구조가 한 사업에 기대지 않는다는 증거”라며 “글로벌 메탈카드 1위라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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