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HMM 영구채 매각과 관련해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산은이 2조6000억원에 달하는 HMM 영구채 물량을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빠르면 올 연말부터 진행될 매각 과정에서 HMM 인수 기업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이란 주장이다. 아울러 HMM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 역시 인수 희망 기업과 블록딜(시간외매매)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산은은 “HMM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도 검토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산은 관리 체제 하에 있는 HMM은 해운화물대란 여파 등으로 주가가 올해 초 대비 3배 가량 급등하며 몸값이 올라 있다. 2015년부터 연속 적자를 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지나면서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상황이 반전돼 올 2분기 역대급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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