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대제철(004020)에 따르면 작년부터 현대차에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5만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이 적용된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강도가 20% 향상됐으며 부품 제작시 약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친환경 자동차소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충남 예산에 22기, 울산에 2기의 핫스탬핑 설비라인을 구축했다. 두 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58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1위, 세계 3위의 생산 규모다.
해외 공장에도 관련 투자를 단행했다. 작년 11월부터 체코 오스트라바시 핫스탬핑 공장에서 차량 20만대에 필요한 연간 340만장 규모의 고강도 차량부품소재 생산체계를 구축해 현대자동차 체코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친환경차의 경량화 달성을 위해 핫스탬핑 부품 적용률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내연기관차에는 15% 정도의 핫스탬핑강을 적용하는 가운데 전기차는 20%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제철은 경량화를 위해 다양한 부품 제조 방식을 접목하고 있다. 1.8GPa 핫스탬핑과 TWB(Tailored Welded Blank, 맞춤형 용접 재단 블랭크 제작 공법 기술을 접목해 중량을 저감시킬 수 있는 소재) 개발을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 연구소 관계자는 “미래 친환경차의 핵심은 경량화와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고강도강의 개발 및 적용”이라며 “이를 위해 핫스탬핑을 활용한 부품 개발 및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자동차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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