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기준 메리츠 파트너스에 위촉된 설계사가 총 4544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메리츠 파트너스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시 3월 한 달 동안 위촉된 설계사가 36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N잡러를 대상으로 하는 메리츠화재의 새로운 영업 플랫폼이다. 사무실에 나가서 근무하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영업자와 대학생, 주부 등은 물론 주말 등을 알차게 활용하기를 원하는 직장인을 위해 만들어졌다. 단순히 본인과 가족, 지인 등이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 상품을 한번 점검해보고 재설계하는 것만으로도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초기 수입 창출이 쉬운 편이다.
위촉된 파트너스 가운데 지난해 12월 기준 활발히 활동을 펼친 설계사는 약 1200명으로 전체(4544명)의 27%로 집계됐다. 즉 4명 중 1명은 파트너스를 통해 본업 외에 추가 수입을 올린 셈이다.
메리츠 파트너스로 활동 중인 이들은 한 달 평균 148만원(작년 11월 기준)의 가외수입을 챙겼고, 일부는 월 1000만원 이상의 부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설계사 자격증을 손쉽게 딸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 등 각종 교육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상품설계, 보장분석, 청약, 고객관리까지 보험 상품 관련 모든 단계의 영업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