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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마산 철길 먼저 뚫는다…내년 4월 부분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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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6.08.25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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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사상·강서금호~진례 먼저 운행
끊긴 사상~강서금호는 셔틀버스로 연결
전구간 개통땐 1시간30분→30분 단축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부산과 경남을 잇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4월 1일 부분 개통한다. 2020년 낙동1터널 붕괴사고로 전체 개통이 장기간 지연되자 공사가 끝난 구간부터 먼저 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부전~마산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 30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든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부산·경남 마산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부전~마산 복선전철 가운데 시공이 끝난 구간을 오는 2027년 4월 1일 우선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열차가 다니는 곳은 부전역~사상역과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 등 2개 구간이다. 부전~사상 구간은 중앙선과 동해선을 이용해 청량리와 동대구까지 연결된다. 강서금호~진례신호소 구간은 기존 경전선과 연계해 마산까지 운행한다.

다만 두 구간 사이인 사상역~강서금호역은 당분간 열차로 이동할 수 없다. 국토부는 셔틀버스 등을 투입해 두 구간을 연결하고 이용객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부분 개통은 2020년 발생한 낙동1터널 피난연결통로 붕괴사고 때문이다. 사고 이후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체 개통이 장기간 미뤄지면서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인 스마트레일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공사가 끝나 정상 운행이 가능한 구간부터 개통하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해 피난연결통로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진행 중인 사상~강서금호 3.3㎞를 제외한 나머지 공사 완료 구간이 대상이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 규명과 전체 개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운영하고 있다. 최종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사고 구간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자료 분석과 각종 조사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열차 운행 안전과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영석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지역의 지반특성, 시공 당시의 현황 등 터널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여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조속히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잔여 구간 시공과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2028년 말 전체 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그동안 개통 지연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기다려주신 부산·경남 지역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더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공이 완료된 구간을 우선 개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통이 지연된 만큼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는 바로 안전”이라며 “하반기 발표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결과를 반영해 한 치의 불안 요소도 없는 완벽한 철도를 완성하겠으며 이를 통해 동남권 30분 생활권 시대를 가시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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