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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CEO가 보수도 으뜸…유상호, 상반기만 24.5억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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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17.08.14 18:46:36

작년 총 보수액 넘어…호실적 힘입어 성과급도 증가
여승주·최희문·유창수 등도 상반기 보수 10억 넘어
이어 최현만·김정태·김원규·전병조·김신·권성문 등 順

[이데일리 이명철 윤필호 이후섭 기자] 10연임에 성공하며 증권사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상호(사진)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상반기 연봉 또한 최고에 올랐다. 한화투자증권(003530) 흑자전환에 일조한 여승주 전 사장과 매년 연봉 상위권에 오르는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사장도 꽤 큰 금액을 보수로 받았다. 지난해 성과급으로 27억원을 수령해 ‘연봉 킹’에 올랐던 윤경은 KB증권 사장은 상대적으로 소박한 5억원대에 그쳤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상호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4억5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전체 연봉(23억2200만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급여는 4억2400만원 가량이지만 성과급으로만 20억원 이상을 챙겼다. 올해 상반기 회사 영업이익이 3588억원으로 전년대비 급증하며 호(好)실적을 이어간 것과도 연관 있어 보인다.

상반기 영업이익 44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화투자증권의 여승주 전(前)사장은 상반기 보수 16억45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취임하고 올 6월 퇴임해 퇴직소득으로만 14억원 가량이 책정됐다. 다만 이 퇴직금은 그동안 누적된 금액으로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계열사로 상계됐다.

최희문 사장은 급여 2억5000만원 상여 12억9400만원 등 상반기 보수로 15억5400만원 가량을 받았다. 최 사장은 매년 연간 20억원 이상을 보수로 받아오고 있다. 정남수 부사장 또한 CEO는 아니지만 여느 CEO보다도 많은 11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001200) 부회장은 급여 5억원과 상여 6억7800만원을 합쳐 총 11억7800만원을 보수로 지급 받았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김원규 NH투자증권(005940) 사장도 상반기 보수로 각각 9억1400만원, 7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김정태 하나금융투자 회장은 8억4000만원, 김병호 부회장은 5억9200만원을 받았다.

KB증권은 각자대표인 윤경은 사장에게 5억1700만원, 전병조 사장 7억500만원을 각각 보수로 지급했다. 급여는 윤 사장 1억6500만원, 전 사장 1억5300만원으로 비슷했지만 2014년부터 이연된 성과급(5억4900만원)을 상여로 지급 받은 전 사장의 총액이 더 많았다. KTB투자증권(030210)은 권성문 회장이 6억원, 이병철 부회장 6억5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김신 SK증권(001510) 대표는 6억4400만원, 김해준 교보증권(030610) 대표 5억10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키움증권(039490)은 김익래 회장이 5억2000만원을 받았으며 권용원 대표는 5억원을 넘지 않았다. 권 대표는 지난해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23억8300만원의 이익을 거두면서 지난해 가장 많은 총 보수액을 수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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