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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밤 글로벌 국채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간밤 뉴욕시장에서 9.3bp 급등하며 4.036%로 약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미국채 2년물 금리도 9.8bp 치솟으며 3.479%로 장을 마쳤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지난달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이창용 한은 총재의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이후 강세를 보였다.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금리 인상 전망이 불식되면서다. 금통위는 지난달에 처음으로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공개했는데, 총 21개의 점 중 16개가 금리 동결에 몰렸다. 금리인상에는 1개의 점만이 배치됐다.
한은이 동결 기조로 선회한 데 이어 인상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봤던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달 금통위 이후 한은이 상당 기간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을 굳히는 모양새였다. 이 총재가 3.2% 가까이 오른 3년물 국고채 금리 수준이 과도하다고 언급한 점도 시장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주요국 국채 금리가 동반 급등했다. 통상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가 강세를 보이지만, 이란 사태는 물가 우려를 키운 탓이다. 이란은 주요 산유국인데다, 이란 내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3분의 1, 국내 수입 원유의 70%가 통과하는 세계 경제의 동맥으로 꼽힌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브렌트유가 하루 만에 13% 급등하며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국제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이 불가피하지만 시장 금리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량의 약 72%, 35%가 중동산 석유 및 천연가스인 만큼, 국고채 시장 충격은 미국 대비 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는 바 전쟁 관련 금리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유가 상승 우려로 인플레이션 불안이 다시 커질 수 있어 장기물에 비우호적인 이벤트”라면사도 “금리 안정에 대한 한국은행의 의지가 이미 확인됐고, 장기물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을 진정시키는 구두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란 전쟁이 시장에 악재이고 오는 4일 30년 국고채 입찰을 앞두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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