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17.9% 너무 올랐나 차익실현에 코스피 5%대↓…코스닥은 2.4%↑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형일 기자I 2026.08.03 16:28:55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마감시황]
코스피 6257.45 마감…17.9% 급등 뒤 차익 실현
반도체 대형주 약세…외국인 2.8조·기관 1.9조 매도
코스닥 16번째 매수 사이드카…바이오·로봇주 강세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 역대 최대 상승률(17.91%)을 기록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5% 넘게 급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와 로봇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2% 넘게 상승해 코스피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5.12%) 내린 6257.45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37.18포인트(3.6%) 내린 6358.27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장중 한때 6223.29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주 기록적인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59포인트(2.44%) 오른 737.3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9.77포인트(1.36%) 내린 709.99에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한때 757.6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올해 16번째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28분 8초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8포인트(6.41%) 오른 1257.3을,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38.12포인트(3.13%) 상승한 1252.7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4조 6527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 8262억원, 1조 9475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68억원, 33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209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흐름이 엇갈렸다. 코스피에서는 지난주 급등했던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삼성전자(005930)는 8.76%, SK하이닉스(000660)는 8.79% 각각 하락했다. 삼성전자우(005935)(-6.81%), LG에너지솔루션(373220)(-3.6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18%), SK스퀘어(402340)(-1.25%), 삼성생명(032830)(-7.70%)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인공지능(AI) 기판 수혜 기대가 이어진 삼성전기(009150)는 3.42% 상승했고 현대차(005380)(1.29%), KB금융(105560)(0.59%)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와 로봇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펩트론(087010)이 29.97%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파마리서치(214450)(10.04%), 리가켐바이오(141080)(8.91%), 에이비엘바이오(298380)(5.9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77%), 알테오젠(196170)(2.43%), HLB(028300)(0.6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6.67%), 원익IPS(240810)(-4.00%), 리가온(-3.90%), 에코프로(086520)(-2.28%), 이오테크닉스(039030)(-1.52%) 등은 하락 마감했다.

규모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5.50%)와 중형주(-0.7%)가 하락한 반면 소형주(0.25%)는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0.16%), 전기·전자(-7.60%), 유통(-4.64%)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0.77%), 의료·정밀기기(0.73%), 종이·목재(0.6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반도체주가 크게 내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55개 종목이 상승했고 41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117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68개 종목이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성장주를 중심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급반등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반도체 업종과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며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와 AI 기판 수요가 매년 이월되면서 향후 최소 3년간 공급 부족이 이어질 전망이고, 대규모 주주환원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AI 반도체주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일 새벽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과에 따른 유가와 금리 안정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주 예정된 AMD와 샌디스크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AI 인프라 투자의 실적 기여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내 반도체주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