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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보수 한도는 회사의 임원 보수 지급 기준에 따라 경영 성과와 기여도, 직무, 대내외 경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된다.
이는 지난해와 대비된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대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반도체 실적이 회복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사 보수 한도를 일제히 축소했다. 삼성전자는 보수 한도를 43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16.3% 줄이며 비상 경영 기조에 맞췄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사 보수 한도를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낮췄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5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SK하이닉스는 올해 이사 보수 한도를 확대한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기존 150억원에 더해 현금과 별도로 장기 성과급에 대한 주식 보상을 지급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자사주 3만주를 이사들의 장기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26일 종가(109만9000원) 기준으로 약 330억원 규모다. 이사 수는 지난해 9명에서 올해 1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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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반도체 ‘투톱’을 제외한 대기업들은 보수 한도를 유지하거나 축소하며 비용 관리에 나서는 기류다. 특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배터리 기업들은 이사 보수 한도를 삭감하거나 동결했다. 삼성SDI는 이사 보수 한도 총액을 100억원에서 70억원으로 줄였고, 이사 수 역시 7명에서 5명으로 축소했다.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를 낮춘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도 60억원으로 동결했다. 글로벌 가전 업황 둔화로 성장세가 둔화된 LG전자는 이사 보수 한도를 80억원에서 70억원으로 낮추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