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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등 일부 주전들을 벤치에 뒀다. 대신 니코 파스(코모), 아구스틴 히아이(SE 파우메이라스),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기회를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8분 선제골이 나왔다. 발렌틴 바르코(스트라스부르 알자스)가 약 20m 거리에서 강한 슈팅으로 아이슬란드 골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젊은 선수들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아이슬란드는 강한 압박과 몸싸움으로 맞섰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후반전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스칼로니 감독은 후반 70분 메시를 투입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 피로로 몸 상태에 물음표가 붙었던 메시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경기장 분위기는 크게 달아올랐다.
메시는 투입 직후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날카로운 패스로 라우타로의 침투를 살렸다. 이 과정에서 라우타로가 상대 골키퍼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메시의 클럽과 대표팀을 합친 통산 911번째 득점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 117번째 골이었다. 메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과 결정력을 동시에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메시는 득점 이후에도 공격의 중심이었다. 메시가 플레이에 가담하자 패스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졌다. 아르헨티나의 공격 전개는 한층 날카로워졌다.
메시는 후반 87분 세 번째 골까지 도왔다. 로드리고 데 폴(인터 마이애미)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티아고 알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알마다는 이를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르헨티나에는 여러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스칼로니 감독은 주전 의존도를 줄이더라도 팀의 조직력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 선수들은 월드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메시도 부상 우려를 씻어내는 득점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