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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24일 경기도 평택 쌍용차 본사에서 제58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파완 고엔카 이사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참했다.
이날 예병태 대표이사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 플랫폼 공유 및 신차 공동개발, 공동 소싱 등 다양한 시너지 극대화 작업을 통해 투자 리스크는 물론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쌍용차가 새로운 10년을 만들 수 있도록 임직원의 의지도 하나로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변화의 기로에 놓여있다. 4년 연속 내수 10만대 판매라는 선전에도 수출 부진으로 실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3만5235대를 판매한 가운데 이 중 수출은 2만7446대에 불과했다. 수출만 놓고 보면 지난 2018년보다 20% 감소했다. 올해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2020년 1~2월 누적 수출 판매는 1만6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1만6366대)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티볼리 신규 트림인 1.2 가솔린과 G4 렉스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예고를 하면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주력시장인 유럽과 신흥 시장인 중남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환경 규제가 날로 심해지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압축 천연가스(CNG)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코란도 CNG는 CNG와 가솔린을 모두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 퓨엘’ 타입으로 친환경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13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코란도 론칭 행사를 열고, 페루·첼레·콜롬비아·에콰도르·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주요 대리점 관계자와 함께 세일즈 트레이닝을 실시하는 등 신흥 시장 개척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수가 터지면서 쌍용차 내부에서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유럽 전역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며, 향후 수출에 대해서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현대차그룹처럼 유럽 현지에 공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탈리아의 경우 도시 전체가 사실상 마비가 된 상황인 만큼 수요 자체가 사라질 것이란 우려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초 세운 수출 전략이 불안해진 상황”이라며 “중남미는 아직 유럽만큼 심한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 확산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위기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주총에서 윤영각 파빌리온 자산운용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고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기존 1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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