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송영길 향해 "땅만 지키면 열매 못 열려"…사실상 양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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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I 2026.02.25 11:29:11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치 첫 열매 되고 싶다”
송영길 지역구 인천 계양을 출마 공식화
"헌신 존경한다"...자신 ‘열매’ 비유, 양보 호소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하며 “땅만 지키면 열매는 열릴 수 없다. 땅을 살리는 방식으로 열매를 얻는 게 최상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지역구 출마 양보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정치가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송영길이라는 대지의 무한한 헌신 덕분이었다”며 “저 김남준은 이재명 정치가 꽃 피워 만든 첫 열매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송 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김남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김 전 대변인은 “저는 송 대표님의 그 헌신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라며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땅만 지키면 열매는 열릴 수 없다. 땅을 살리는 방식으로 열매를 얻는 게 최상의 선택”이라며 “송영길이라는 대지를 살리고 김남준이라는 열매를 만들어 달라. 이 열매는 온몸을 부숴 씨앗을 낳으며 대지의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전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지난 20일 민주당 인천시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최근 인천 계양구로 이사하면서 계양을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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