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서 콜레라 확산…6일새 18명 사망

김국배 기자I 2025.01.13 21:08:2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콜레라가 확산하면서 최근 6일 사이 18명이 숨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앙골라 정부는 국가 비상 대응 조치를 발동했다.

1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콜레라 발병이 앙골라 보건부에 처음 보고된 후 전날 오후 6시 현재까지 224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8명이 사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에는 3명의 콜레라 사망자와 신규 환자 54명이 보고됐다. 대부분 수도 루안다에서 발생한 환자들이다.

콜레라는 설사와 종종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파된다. 수액 처방 등 조기에 대처하면 치료할 수 있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탈수 등의 증세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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