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래형 수산정책관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물김·마른김 업계와 함께 생산동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은 2년 연속 김 수출액 1조 원을 넘어 수산물 가운데선 ‘효자’ 수출식품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김(GIM)’ 인기가 치솟으면서 김의 원료인 물김 수요도 급증했다.
이날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물김의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약 2배 뛰었고, 산지 가격이 오르면서 수협을 통한 위판액도 전년보다 88% 늘어난 1조 15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수부는 지난해 4월과 10월 ‘김 수급 안정화 방안’,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잇달아 발표, 신규 양식장 개발 등 김 생산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겠단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물김의 산지 생산량 및 가격 동향 등 김 시장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김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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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관계자는 “물김이 마른김으로 가공돼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마른김 소비자 물가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