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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 멥스젠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맞손... DDS 플랫폼 고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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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I 2026.04.28 14:34:27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 기반 마이크로스피어 제조 시스템 활용
비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주기 협력... 균일 입자·약물 봉입률 극대화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HLB제약(047920)이 바이오 플랫폼 기업 멥스젠과 손잡고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DD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의 핵심인 마이크로스피어 제조 기술을 확보해 고부가가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HLB제약은 최근멥스젠과 ‘마이크로스피어를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약 개발의 성패를 가르는 약물전달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약물전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재형 HLB제약 대표(왼쪽)와 멥스젠 김용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B제약)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한 번의 투여로 약효가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되도록 설계된 제형이다.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지만, 약물을 감싸는 미세 입자인 ‘마이크로스피어’를 얼마나 균일하게 만드느냐가 기술적 난제로 꼽혀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멥스젠의 독자적인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미세유체 제어) 기술을 제형 개발에 도입한다. 이 기술은 유체를 정밀하게 조절해 입자의 크기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약물 봉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HLB제약은 이를 통해 공정 재현성을 확보하고 품질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양사는 비임상, 임상, 그리고 최종 상업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파트너십을 가동한다. 특히 대량 생산을 위한 스케일업(Scale-up) 공정 최적화와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멥스젠은 자사의 DDS 플랫폼인 ‘나노캘리버(NanoCalibur®) 시리즈’를 활용해 연구 단계부터 대량 생산까지 연계 가능한 확장형 시스템을 HLB제약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HLB제약은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이번 협력은 장기지속형 제형 분야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한 차세대 기술력을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멥스젠의 제조 기술과 HLB제약의 제형 개발 역량이 결합해 고품질 DDS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상업화 단계까지 HLB제약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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