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오토바이 사망사고 근절 앞장…상반기 대비 45% 감소

정재훈 기자I 2020.10.28 16:15:26

마을버스랩핑홍보·온라인캠페인 등 펼쳐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경찰이 코로나19 여파로 배달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배달원을 포함한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이륜자동차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 랩핑 광고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신호·속도 준수! 안전모 착용! 선택 아닌 필수!’가 적힌 마을버스 광고.(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호·속도 준수! 안전모 착용! 선택 아닌 필수!’를 주제로 진행하는 홍보캠페인은 각종 사고를 예방해 이륜차 운전자와 보행자의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역 내 마을버스 15개 노선에 캠페인 문구가 적힌 광고를 부착해 차량 및 이륜차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경찰은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야 확보 헬멧용 LED 등을 전달했다.

동시에 평소 촉박한 배달시간에 쫓기는 이륜차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빠른 배달 대신 안전한 배달’을 요청하는 다양한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했다.

경기북부경찰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친 결과 경기북부지역 내 이륜자동차 사망 사고가 올해 상반기(1월~5월) 대비 하반기(6월~10월 현재)에는 약 45% 감소하는 등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와 함께 여유를 갖고 배달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이륜차 배달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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