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전북 군산의 이성당 앞 구 시청 앞에서 연설을 통해 “새만금 얘기한 지 30년이 넘어간다”면서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이것을 공약이라고 하는 것은 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이 점은 제가 분명히 말씀 드린다”면서 “저는 정치를 하면서 ‘뭐 새로 뭐 하겠다’는 이런 공약을 많이 안 했다. 특히 ‘엄청난 SOC 투자 하겠다’와 같은 공약을 잘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잘 안 되기 때문이다”면서 “돈은 많이 들고 그래서 있는 것이라도 빨리 끝내자”라며 “새만금은 다른 것보다 정리를 빨리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해수유통도 빨리 결정해서 조력발전이라도 하든지 빨리 합리적으로 하고, 그 기간에 이미 개발된 또 앞으로 개발하지 않을 수 없는 지역은 빨리 용도대로 기업들이 들어오든지 연구 기관들이 들어오든지 또는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려서 그것을 싸게 공급하든지 해서 빨리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방거점 국립대학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학교도 연구도 연구역량도 늘리고 기업도 지방으로 오게 하고 전기 요금도 이제 앞으로 올려야 한다”면서 “지금 비싸다고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서울대 (지원금을) 빼앗아 (지방국립대에) 주자면 싸움이 나니까 놔두고 지방 지원을 늘려야 한다”면서 “물론 재정 문제가 있어서 엄청나게 확 늘리고 싶은데, 어쨌든 연간 약 1000억원 단위는 지원할 수 있지 않을까, 계속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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