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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걸 걷어내고 보니까 정말 괜찮은 사람이고 정말 괜찮은 분이고 맞는 정책을 얘기했고 바른길을 얘기했다”며 “하나하나 열어보면 사실과 다르거나 아니면 과대 포장됐거나 아니면 인신 공격에 희생이 됐거나 대부분 그런 것들이더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간 자신이 이 후보에 대해 잘못 생각했었다며 미안하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사실 이재명 후보에게 한때 오해했던 것에 대해서 정말 미안했다”며 “특히 최근에 유세하는 것들을 다 챙겨 듣고 보니 제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과 완전히 같더라. 그리고 정말 존경하게 됐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간 이 후보의 말을 귀담아들은 적이 없었던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국민의힘에 있을 때는 저는 그냥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진정한 보수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보수의 기능과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 그리고 법치주의, 공정사회, 합리적 사회, 개방, 자유, 포용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보수당이면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해 버리고 회복하려고도 안 하고 갈등을 더 조장한다. 음모론을 펼치고 국민들에 피해를 주고 반성도 하지 않는데 이거는 보수당일 수가 없다”며 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2025년에 보수의 개념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을 더 건강하게 더 민주적으로 더 균형 잡힌 정당이 되도록 열심히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