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구시보가 지적한 ‘그림’은 최근 일본과 관련한 각종 논란이다. 우선 일본 자위대 소속 현역 장교가 흉기를 들고 도쿄의 주일 중국대사관에 침입한 것과 일본 구축함이 대반 해협을 통과한 일을 언급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무기 수출에 대한 제한을 완화해 사실상 살상 무기의 수출을 허용했으며 다카이치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이틀 연속 공물을 봉납한 사례도 들었다. 특히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공물 봉납은 일본 우익 세력이 침략과 전쟁을 미화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나라의 지도자들이 정치적 결과 없이 전쟁 범죄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할 수 있다면 이는 정치 생태계에 위험한 질적 변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환구시보는 분석했다.
환구시보는 “일본 우익 세력은 장기 경제 침체, 막대한 국가 부채 부담, 산업의 공허화,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등 국내 위기를 감추기 위해 외부 위협을 조작한다”면서 “이는 근본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군국주의 일본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이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는 존립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대만 해협에서 군사 개입을 위한 법적 명분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국제사회에 대해 “일본이 하는 일은 주권 국가의 정상적인 방어적 선택이 아니라 전후 국제 질서에 대한 체계적 도전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결과를 공동으로 수호하며 일본 군국주의가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해 역사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발언 이후 일본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후 중국인들의 일본 여행 자제령을 몇 차례 내렸으며 이중용도(민간·군사용 모두 사용 가능) 물품에 대한 일본 수출 제한 조치를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 중·일 갈등이 심화하면서 추가 조치가 나올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편 주일 중국대사관은 지난 22일 일본 이와테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 발생을 두고 일본 내 자국민들에게 긴급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사관측은 그러면서 중국 국민들에게 가까운 미래에 일본 방문을 피할 것을 당부하는 등 재차 일본 여행 자제를 촉구했다.

![“팔 게 없다” 4.8조 지원금 코앞인데…CU 점주들 ‘매출 공백' 위기[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30117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