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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갈림길 놓인 허경영, 16일 '사기·준강제추행 혐의' 영장심사

김민정 기자I 2025.05.14 14:44:2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도 성추행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는 16일 결정될 전망이다 .

(사진=연합뉴스)
14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및 사기, 정치자금법위반,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허 대표는 자신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신도들에게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상담 등을 빌미로 여신도들을 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23년 2월과 지난해 2월 두 사건과 관련된 고소장을 접수한 뒤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조사하고 하늘궁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허 대표는 앞선 경찰조사 출석 당시 성추행 등 혐의를 부인했고 최근 경찰 수사의 적법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지난 8일 두 사건을 병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닷새 만인 지난 13일 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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