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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절대 1강’ 안세영이 단식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세계 28위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2대 0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성큼성큼 점수 차를 벌리며 상대에게 반격의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은 채 9점 차로 여유 있게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초반 3점을 내주며 출발했지만, 4대 4 동점에서 내리 6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로도 끈질긴 수비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일찌감치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건 배드민턴 대표팀에 여자 단체전은 유력한 ‘금빛 종목’ 중 하나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구성되며, 5경기 중 먼저 3승을 따내는 국가가 승리한다.
‘에이스’ 안세영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한국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5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에 0대 2로 석패했다.
1게임 내내 쥐고 있던 리드를 막판에 놓쳤다. 17대 14에서 3연속 실점하며 덜미를 잡혔고, 피 말리는 20대 20 듀스에서 2점을 헌납하며 첫 게임을 내줬다.
두 번째 게임 역시 4대 4 동점 이후 한 번도 역전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단식 세계 12위 김가은이 38위 웡링칭을 2대 0으로 격파하며 다시 한번 승부의 추를 기울였고, 복식 김혜정-정나은 조가 마지막 마침표를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이 무릎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김혜정은 정나은과 호흡을 맞췄고, 말레이시아의 청수인-로우지유 조를 상대로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복식 조는 마지막 게임에서 8대 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으나, 내리 6점을 따내 14대 1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여덟 차례나 동점을 주고받는 듀스 혈투 끝에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23일 인도를 꺾고 올라온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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