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JP모건은 21일(현지시간)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35달러에서 45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약 14%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사믹 채터지가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팀은 “슈퍼마이크로는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 제출 지연 이슈를 해소하면서 불확실성을 넘겼고 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NVDA)의 차세대 블랙웰 칩 기반 서버 공급 확대에 발맞춰 매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JP모건은 이에 따라 슈퍼마이크로의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기존 340억달러에서 39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는 고성능 GPU 기반 AI 서버뿐만 아니라, 액체 냉각 등 다양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AI 서버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긍정적인 전망에도 단기적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JP모건은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경쟁 및 매출총이익률 압박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올해 4분기부터 운전자본 부담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재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지난 2월 진행된 전환사채 발행 외에도 추가적인 자금 조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이는 이자 비용 증가 및 주당순이익(EPS) 성장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시 38분 기준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0.36% 하락한 38.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