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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유출의 원인과 플랫폼 전반의 시스템을 두고 국정원이 분석한 보안 취약점과 외부 보안 전문기업이 진단한 개인정보 관리체계 개선점을 토대로 전면 개편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플랫폼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점검하고 포함정보 최소화와 불필요한 기능 삭제에 나섰다.
API에 포함된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지만 암호키가 소스코드 형태로 함께 노출돼 복구가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는 “API에 포함돼서는 안 될 정보와 암호키가 함께 담겨 있었던 것이 주요 보안 취약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2일부터 축적된 플랫폼 접근 기록을 분석한 결과 유출 정보는 모두의 창업 합격자 5000명의 이메일 주소와 심사평, 200자 이내의 창업 아이디어 요약 등 3개 항목으로 조사됐다. 추가 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비공개 정보가 포함된 API에는 국내 IP 총 39개가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IP의 세부 내역과 특정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와의 연관성, 범행 목적 등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중기부는 사고 이후 국가정보원 및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플랫폼 전반의 취약점을 점검해 7월 중 개선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우선 플랫폼 전체 API를 점검해 포함되는 정보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하기로 했다. 신규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웹 크롤링 등 비정상 접근을 탐지·차단하는 기능도 강화한다.
AI 솔루션 업체와 멘토 등 외부 참여자의 정보 열람 범위도 대폭 축소한다. 회원 탈퇴 이후 일괄적으로 5년간 보관하던 개인정보는 회원 유형에 따라 보유기간을 달리하고, 일반 회원은 탈퇴 즉시 개인정보를 파기하도록 기준을 변경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창업 아이디어가 개인정보보호법상 ‘민감정보’나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정보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노 차관은 피해자 구제 조치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노 차관은 “지난 13일부터 30일까지 17개 시도에서 아이디어 컨설팅 데이를 개최해 120여명의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가 지역으로 찾아가 아이디어 보호를 위한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고 부연했다.
피해신고센터에는 지난 6월 18일부터 총 87건이 접수됐다. 피해 제보 50건, 유출 여부 확인 요청 9건, 책임 요구 11건, 아이디어 보호 요청 8건, 기타 9건 등이다. 지난 8일 이후 추가 접수는 없었다.
아이디어 도용 의혹이 제기된 2건에 대해서는 중기부가 별도 조사를 진행해 당사자에게 결과를 안내했다.
중기부는 이번 플랫폼이 민간 재원을 활용한 민관협력 방식으로 구축됐지만 앞으로는 공공 정보시스템에 준하는 보안 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 차관은 “모두의 창업 플랫폼을 국민께서 다시 신뢰할 수 있는 창업 도전의 통합 창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두의 창업 2기 모집은 보안 조치가 완료되는 8월 중순 전후로 재개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