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건설자재의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이 나타나는 가운데 핵심 건설자재 중 하나인 시멘트의 생산을 독려하고 관련 수급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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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최근 원자재 국제가격 급등 등으로 시멘트 생산원가가 상승하는 등 수급 불안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차질없는 시멘트 생산으로 국내 건설자재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격려했다.
아울러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논의한 ‘최근 시멘트 등 건설자재 수급동향 점검 및 대응’에 따라 시멘트의 생산과 운송 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유연탄 등 원자재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원자재 적시 수입을 위해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는 한편, 순환자원·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시멘트 생산설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멘트 운송 지원 강화를 위해서 업계 수요를 수용해 시멘트 수송열차를 증차하고, 노후한 화차도 적시에 교체해 나가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석회석 채굴광산, 킬른(석회석을 유연탄으로 가열해 소성), 시멘트밀(소성로에서 생산된 클링커를 분쇄해 시멘트 생산), 사일로(생산된 시멘트를 저장하고 출하)에 이르는 시멘트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그는 현장방문을 마치며 “대외 여건과 세계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정부는 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 시장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신속한 정책 대응을 통해 주요 산업자재의 수급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