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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이후 법원에 청산 종결 등기를 한 뒤 인천시에 청산 신고를 할 예정이다.
한국스탠포드센터는 2020년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동에 입주해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지난 5년간 산업통상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센터에 지원한 예산은 총 147억원에 달한다.
센터의 철수 가능성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스탠퍼드대 측이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연구소 철수 의향을 내비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조금 먹튀’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인천경제청은 미국 스탠퍼드대를 직접 찾아 잔류를 설득한 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철수를 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듣고 왔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연구소가 최종적으로 철수할 경우 법적 대응과 보조금 반환 청구를 준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후 국내 운영을 이어간 센터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계약된 상태로 지난해에는 계약 기간을 3년 더 연장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대학 보조금 축소와 대학 기부금 과세 확대 등으로 스탠퍼드대 본교의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연장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가 맡고 있던 연구 과제는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한국조지메이슨대로 넘겨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100억원이 넘는 정부·지자체 예산이 투입된 해외 연구소가 본교 사정을 이유로 철수하면서 지원 방식의 적절성을 둘러싼 지적도 나온다.
산업통상부와 인천경제청은 향후 지원금을 받은 해외 연구소가 철수하는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해 관련 규정을 손질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한국스탠포드센터는 스탠퍼드대가 해외에 연구소를 설립한 첫 사례로 많은 연구성과를 냈고 홍보 효과도 컸다”며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돼 세금이 낭비됐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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