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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군산 조선소 재가동…AI도 희망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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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05.16 14:33:32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산업 회생 해법 제시
"정부·공공발주 활용하면 충분히 회복" 자신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만들겠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군산 유세 현장에서 군산 조선소 재가동과 전북 산업 회생, 재생에너지·인공지능(AI) 산업 중심지 육성을 통한 전북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후보는 “정부가 역할만 제대로 하면 군산 조선업은 반드시 살아날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AI 산업에서도 전북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조선업은 경기가 순환적인 산업이지만, 지금은 다시 상승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다”며 “군산 조선소는 정부가 수주를 조정하고 공공선박 발주를 활용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이 ‘잘 될 땐 너무 잘 되고, 어려울 땐 한꺼번에 무너지는’ 구조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런 사이클을 정부가 조정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해군의 군함 수요 확대와 관련해 “군산도 큰 기대를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 이슈와 맞물려 정부가 군수 발주나 전략 협상으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조선업 회복은 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단순한 경기 부양책이 아닌, 미래산업 구조 개편을 통해 전북이 장기적으로 살아날 수 있는 길도 제시했다. 그는 “이제는 화석연료 시대가 끝나고 재생에너지로 완전히 전환해야 할 때”라며 “서해안과 새만금 일대에 무한한 태양광과 풍력 자원이 있다. 정부가 송배전망을 깔고 인프라를 확충하면, 전북은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생산 기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 농촌의 사례를 들며 “마을 회관이나 논두렁 위에 설치한 태양광으로 한 달 수익이 1000만 원이 넘는 곳도 있다”며 “이런 마을 단위 에너지 자립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지방에서 생산한 전기는 지방에서 싸게 쓰고, 소비지인 대도시는 더 비싸게 써야 한다”며 “이런 가격 체계 조정을 통해 기업들을 전북으로 유치하고, 세금 감면 등 혜택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의 식품 산업과 연계한 문화 산업 육성 계획도 주요 공약으로 나왔다. 이 후보는 “한류와 K-푸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전북의 식품 클러스터는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비빔밥, 김, 김치 등 전통 식품을 산업화해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AI 산업과 관련해서는 “전북이 낙후됐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며 “정부가 균형 있게 교육·연구·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면, 전북도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 지방대학에 서울대 수준의 지원을 하고, 지역에 AI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면 지방에서도 고급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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