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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도통신은 일본의 한 경제 단체가 9월말 4일간 중국 방문을 위해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연례 방문이 예정됐으나 일본의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일명 ‘고노 담화’로 잘 알려진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하원)의 사망으로 연기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번 방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문제 관련 발언으로 악화된 중국과 일본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라고 GT는 분석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오노데라 아사무 중국·동북아 대표는 GT와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성사돼 과거처럼 정부 지도자들과 만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양국간 안정적인 관계는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일본 기업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노데라 대표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대다수 일본 기업은 사업을 지속하고 경우에 따라 확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지만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 사업·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측도 일본 재계 방중 소식에 나쁘지 않은 반응이다. 저우미 중국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GT에 “일본 재계의 중국 방문 추진은 일본 기업이 안정적인 중·일 유지를 기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일본의 최대 무역 파트너 중 하나로 일본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전략과 시장 확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저우 연구원은 “복잡한 국제 경제 환경에서 양국간 소통 채널을 열어두는 것은 양국 기업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게도 공동의 이익”이라면서 “양국이 첨단 제조업, 신에너지, 전자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지목했다.
GT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 공급망 박람회에 10개의 일본 상공회의소가 참가한 것도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중요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당시 일본에선 JETRO를 비롯해 파나소닉, AGC, 산토리, 스미토모 전기, 미즈호 은행 등이 참가했다.
중국 정부도 일본의 사과를 전제로 했지만 교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다.
GT에 따르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일 인적 교류 관련 일본 기자 질문에 “일본 지도자들이 일본 경제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양국 관계를 개선하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현재 당면한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바로잡으며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진정성을 보여주고 양국 간 정상적인 교류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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