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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투 트래블은 정부가 국내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여행 금액의 최대 절반까지 지원하는 정책이다. 경제 부흥과 방역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지난 총 1조3500억엔(약 14조원)의 예산을 들였다. 지난 7월 하순부터 시작돼 내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격”이라는 비판이 거세졌다. 앞서 13일 발표된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는 스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응답자의 6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고투 트래블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자도 67%에 달했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보다 17%포인트 급락한 40%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12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었고 13일에는 2388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