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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16일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천안과 아산에 대학교가 15개가 넘는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천안과 아산이 더 발전하는 교육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을 충절의 고장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가 태어난 곳”이라며 “충청도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현충사가 있는 곳이다. 이 뜨거운 애국심을 모아서 반드시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기업·경제·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때문에 현대자동차도 어렵고 삼성전자도 어렵다”며 “기업이 잘돼야 일자리가 있다. 세금도 많이 내고, 수출도 해서 우리가 돈을 쓸 수 있다. 저는 경기도지사로 있었던 8년 동안 대한민국 일자리 절반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 동안 재판을 받고 있다. 신제품 개발, 새로운 기술 개발이 가능하지 않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업이 자유롭게 일하고,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가서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개발 대통령이 되겠다”고 보탰다.
천안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도 밝혔다. 김 후보는 이같이 언급하며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 1년 동안 쉬었다는 실업 청년이 50만명”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청년들이 취업도 하고, 가정을 이뤄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충청도는 서해안에 도로와 철도가 부족하다. 서울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제가 확실히 뚫겠다”며 “천안 대전, 세종, 청주, 충주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모두 연결해서 고속철도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경기 화성 동탄, 충남 천안에 이어 세종, 충북 청주, 대전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대부분 이날 김 후보가 공약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전국화 대상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