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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경보제약에 200억원 지원…ADC CDMO 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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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미 기자I 2026.08.31 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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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전용 생산설비 구축 위한 저리대출 승인…바이오 분야 네 번째 투자
960억원 규모 GMP 생산시설 구축…연말 준공·내년 3분기 임상시료 생산

경보제약 CI (사진=경보제약)
경보제약 CI (사진=경보제약)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민성장펀드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진출하는 경보제약(214390)에 2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경보제약이 총 960억원을 투입해 구축 중인 ADC 전용 생산시설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ADC 생산 기반 확충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3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27일 충남 소재 경보제약에 대한 200억원 규모의 저리대출을 승인했다. 경보제약은 ADC 사업 신규 진출을 위해 첨단전략산업기금에 해당 자금을 신청했다.

이번 지원으로 경보제약은 국민성장펀드의 네 번째 바이오 분야 투자기업이 됐다. 국민성장펀드는 지난 4월 비티젠에 850억원, 5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3000억원 규모의 저리대출을 각각 지원했다. 6월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에 250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저리대출 방식으로는 경보제약이 세 번째이며 ADC 분야에서는 리가켐바이오에 이어 두 번째다.

종근당(185750)그룹 계열사인 경보제약은 기존 원료·완제의약품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ADC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회사는 외부 업체와 협력해 맞춤형 항체를 확보하는 한편 독자적인 약물·링커 제조와 ADC 접합 관련 기술을 10여 개 이상 확보하고 있다.

특히 ADC CDMO 사업을 위한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시설 구축에 총 96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당초 투자금액은 855억원이었으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증설과 설계 변경 등에 따라 960억원으로 늘었다. 투자기간은 2024년 8월부터 올해 말까지다.

경보제약은 올해 말까지 GMP 생산공장을 준공한 뒤 2027년 3분기까지 공장 검증과 GMP 인증 준비를 거쳐 임상용 ADC 시료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비임상·임상용 ADC 생산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상업용 생산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자체 약물·링커 개발을 기반으로 ADC 개발 플랫폼까지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DC 임상시료 제조뿐 아니라 성분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ADC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편 국민성장펀드는 올해 1~8월 총 17조9000억원의 지원을 승인했다. 분야별로 직접투자 2조 8300억원, 간접투자 1조 5900억원, 인프라 투융자 6조 8700억원, 저리대출 6조 5900억원 규모다. 전체 승인액 중 지방 지원 비중은 4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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