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소파이테크놀로지스(SOFI)의 밸류에이션이 우려된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2달러로 낮췄다.
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소파이테크놀로지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예상되는 정책에 힘입어 학자금 대출 리파이낸스 사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강력한 주가 상승을 보였다.
소파이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0% 넘게 상승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동종업체들에 비해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파이가 2026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을 0.55달러~0.80달러 사이로 전망하는 가운데, 이를 달성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EPS의 20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은행은 소파이의 헷징 활동 영향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소파이는 지난 3분기에 2억7300만달러의 헤지 손실을 보고했으며, 추가 금리 인하와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손실이 더 커질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