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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텀스는 애틀랜타 시장을 거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선임고문과 백악관 대외협력실장을 지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면서도 고위 선출직 진출에서는 장벽을 겪어온 흑인 여성들에게 이번 승리는 정치적 대표성을 넓히는 이정표가 됐다.
보텀스는 선거운동에서 의료 접근성과 주거비 등 생활비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 지역 공영방송 WABE에 따르면 재산세 부담 경감과 유류세 인하, 지방정부의 식료품 판매세 면제 허용 등을 제시했다. 의료보장 확대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상대인 잭슨 후보는 의료인력 공급업체 잭슨헬스케어를 설립한 억만장자다. 정치권 밖의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감세와 공공안전, 규제 완화를 앞세웠지만 공화당의 주지사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번 결과는 조지아의 정치 지형 변화도 보여준다. 공화당 강세 지역이던 조지아는 흑인 유권자를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 연합이 확대되면서 양당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국적 경합주로 바뀌었다. 보텀스의 승리로 이 변화가 주지사 선거에서도 나타났다.
다만 ‘미국 최초’ 기록은 50개 주의 주지사를 기준으로 한다. 로이터는 같은 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도 스테이시 플래스킷이 흑인 여성 최초로 해당 자치령의 주지사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버진아일랜드는 미국령이지만 50개 주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