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투자은행인 ING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정부양책을 잇달아 내놓은 탓에 올해 미 국채 발행규모는 최대 4조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작년까지만 해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던 10년만기 미 국채 금리는 1.6%까지 올라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달리오 창업자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도대체 왜 당신은 달러 부채를 소유하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올려 “전 세계가 너무 많은 채권을 소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국 정부들, 특히 미국 정부가 엄청난 부채를 더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달리오 창업자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채권은 훨씬 더 좋지 않은 투자가 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보다 낮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자산에 투자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과 같거나 그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한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이 부족해진 정책 당국자들은 세금을 인상함으로써 자금을 부채자산(=채권)에서 다른 자산이나 세금 영역으로 옮겨가게 만들 수 있고, 이는 결국 금(金)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으로 자금이 흘러가지 못하도록 막는 조치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세금 변화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충격적일 수 있다”고도 했다.
채권시장은 지난 40년 간 지속적으로 강세장을 유지해왔고, 이는 채권을 매입했던 많은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것으로 뜻한다.
달리오 창업자는 “최근 미국 채권시장 자금이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이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중국의 개방 확대나 상대적으로 매력적인(=높은) 금리 수준, 위안화의 국제화 등으로 인해 더 가속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재정적자 확대로 인해 글로벌 준비통화로서의 미 달러화 지위가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해 온 달리오 창업자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달러화 자산에 크게 치우친 전통적인 주식, 채권 혼합 방식의 포트폴리오보다는 채권 이외의 자산, 비(非)달러화 자산 비중을 늘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현금은 쓰레기이며 앞으로는 더 그렇게 될 것”이라며 “현금은 인플레이션에 비해 상당히 마이너스 수준의 수익률을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