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남경찰청은 몇 달간 제자를 학대한 혐의로 청학동 서당 훈장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경남 하동군 서당에서 제자 10여 명을 손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폭행 외 노동 착취를 시킨 것도 확인됐다.
해당 서당은 지난해 남학생 간 폭력 사건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곳으로 경찰은 피해자 등 진술 확보를 통해 A씨를 구속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도 같은 혐의를 받는 청학동 다른 서당 훈장이 구속된 바 있다.
경찰은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학생 간 폭력 및 기타 학대 사건에 대해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