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는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를 매년 1회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영업이익의 10%를 개인별 성과 등에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노고와 기여를 격려하기 위해 PS 지급 기준에 따른 1000% 외에 특별성과급 500%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입 직원의 연봉을 6000만 원으로 가정하면 총 세전 기준 4500만 원이 성과급으로 지급된다. SK하이닉스 팀장급 직원은 1억 원을 훨씬 웃도는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결정된 성과급 1500%는 설 연휴 전인 오는 24일 직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
반면 SK직원들은 “500%가 모자라다”, “영업이익 낸 게 얼만데 부족하다”, “태업 들어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최대 성과급을 지급했던 2018년과 같은 지급률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SK하이닉스가 노조에 기본급의 1450%를 성과급으로 제안하자 노조는 더 높은 지급률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등에 힘입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5조 3845억 원의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에도 8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내 연간 영업이익이 23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