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는 달 궤도에서 1년 임무를 통해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달궤도선이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오는 2022년 12월까지 7년 동안 약 2367억원이 투입된다. 저에너지 전이궤적을 따라 약 4개월 반 동안 비행해 오는 12월 16일에 달궤도 진입 후 같은달 31일께 달 고도 100km의 임무 궤도 진입해 달착륙 후보지 탐색, 달 자원 조사 등 임무를 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현재 발사전 보험에 가입한 상황이다. 발사는 8월초부터 9월초까지만 발사하면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실용 인공위성은 위험도 평가가 되기 때문에 가입 요율 계산을 적용 받는다. 탐사선 이를 적용받지 못해 발사 후 보험 가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실용위성과 달리 달탐사선은 처음이기 때문에 보험 가입을 안 했고, 이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며 “이번 발사 연기도 보험과는 상관없는 문제로 스페이스X 책임은 팰컨9 로켓에서 다누리를 분리해 목표궤도에 투입시키면 끝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누리는 오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페이스X가 팰콘9 발사체에 대한 비행 전 검사계획에 따른 점검 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해 발사 일정이 미뤄졌다. 스페이스X는 5일 오전 8시 8분 발사를 목표로 발사 변경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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