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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분석부터 평가까지 지원···공동활용 플랫폼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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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6.09.10 15: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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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K-BATTERY SHOW' 전시회서 플랫폼 공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수억원대 분석장비와 전극 제조, 평가 설비를 갖추지 않더라도 이차전지 소재 분석부터 전극 공정, 성능 평가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국가연구지원 플랫폼이 첫 선을 보인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오는 11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K-BATTERY SHOW 2026’에서 ‘이차전지 소재 분석 및 실증기반 공동활용 플랫폼’을 공개하고, 기업·연구자 대상 공동활용 서비스를 알린다.

공동활용플랫폼 주관기관(화학연) 연구자.(사진=한국화학연구원)
공동활용플랫폼 주관기관(화학연) 연구자.(사진=한국화학연구원)
이차전지는 양극·음극·분리막·전해질 등 다양한 소재를 복합적으로 쓴다. 소재의 미세구조와 화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전극·전지 수준의 특성도 성능과 안전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이에 소재 분석·평가부터 전극 제조, 전지 충·방전 및 열화·신뢰성 평가까지 연계해 이차전지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가 중요하다.

하지만 개별 기업이나 연구자가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분석·실증 장비와 전문 인력을 모두 확보하기는 어렵다. 신규 소재 개발 후 평가 과정도 분야별 전문기관과 적합한 장비, 전문가를 개별적으로 찾아 의뢰해야 해 시간과 비용이 요구된다.

이번 플랫폼은 이러한 한계를 줄이기 위해 소재 원소·구조 분석부터 전극 제조·코팅, 가속 열화·신뢰성 평가로 이어지는 전주기 서비스를 하나의 공동활용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추진하는 ‘국가연구지원시설 고도화사업’의 이차전지 분야 과제로 구축되고 있다. 지난해 기반 조성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거점·협력 연구시설 고도화·협력체계 구축을 거쳐 오는 2034년까지 추진된다.

화학연은 대전 거점에서 첨단 분석장비와 파일럿급 코팅 장비를 포함해 225여 대, 약 560억원 규모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다. 화학분석센터, 신뢰성평가센터, 코팅기반솔루션센터를 중심으로 46명의 전문인력이 분석·평가, 공정 실증, 기술상담을 지원한다.

지역별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한국기술교육대(천안)는 소재 분석과 시제품 제작 지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오페란도 소재 분석·셀평가, 대기 비노출 인프라·종합분석 서비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수원)은 이차전지 소재·모듈·팩 단위 시험, 충방전·안전·장수명 등 전지 성능평가 등을 맡는다. 연구자는 개별 기관마다 찾아다니지 않고, 공동활용 체계를 통해 필요한 인프라와 전문 서비스를 연계받을 수 있다.

플랫폼은 ZEUS 예약시스템 기반 원스톱 창구를 개설해 지원한다. 이차전지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구시설·장비 이용료를 할인하는 바우처 제도도 지원한다.

신석민 화학연 원장은 “이차전지 연구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화학연과 협력기관이 보유한 장비와 전문성을 하나로 연결해 기업과 연구자가 필요한 연구지원을 보다 쉽고 신속하게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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