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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지정은 국무회의 의결 사항이다.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려면, 검토를 거쳐 오는 29일 국무회의에는 상정을 해야하는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내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지 관심이 주목됐다. 1일은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법정 휴일로 공무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출근을 하지 않는다.
이에 2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내수 침체 상황 속에서 내수 활성화 등도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왔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월 27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엿새간의 설 연휴 기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하면 해외여행이 증가해 내수 진작 효과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지난 설 연휴에는 내국인 출국자 수가 297만 519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던 10월 1일 포함 달 역시 출국자 수가 238만 571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나 늘어났다.
이 떄문에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오히려 임시공휴일 지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나왔다.
정부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