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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팟캐스트는 ‘보이는 라디오’처럼 출연자들의 대화를 영상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화면을 보지 않아도 소리만으로 내용을 따라갈 수 있어 이동 중이나 다른 일을 하면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K팝 업계에서 비디오 팟캐스트 활용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하이브다. 하이브는 지난 3월 내부 전담 조직인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팟캐스트 콘텐츠 제작에 나섰고,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글로벌 콘텐츠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유통망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론칭한 비디오 팟캐스트 브랜드가 ‘스탠에이’(STAN:A)다. 하이브는 엔하이픈의 ‘블러드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음악과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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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주간 순 시청자 수를 기반으로 국가·지역별 인기 채널을 집계하는 ‘톱 팟캐스트’ 부문에서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멕시코 등 총 22개국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출연진을 넓히고 있다. 아티스트와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스탠 [ ]’ 시리즈를 신설해 세븐틴, 에반, 앤팀 등을 출연시켰고, 이달 초에는 르세라핌 허윤진이 진행하는 ‘HMM’(Huh‘s Memo)을 론칭했다.
’HMM‘은 ’스탠에이‘ 콘텐츠 가운데 처음으로 전편을 영어로 진행하는 콘텐츠다. 지난 7일 공개한 1회는 조회수 100만 회를 빠르게 넘어섰다. 전체 조회수 가운데 56%가 미국에서 발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JYP·SM도 가세…새 소통·홍보 창구로
하이브뿐 아니라 다른 K팝 기획사와 아티스트들도 비디오 팟캐스트 제작에 뛰어들었다.
JYP엔터테인먼트(JYP)는 지난달 자체 비디오 팟캐스트 브랜드 ’JYP 팟캐스트‘를 론칭했다. 첫 시리즈로는 스트레이 키즈의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이 진행하는 ’쓰리라차 세션‘을 선보였다. 세 멤버는 이 콘텐츠를 통해 쓰리라차의 탄생 과정과 초창기 작업곡을 돌아보며 음악을 만드는 과정과 창작자로서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SM) 소속 NCT 쟈니도 지난 16일 단독 팟캐스트 ’저니 위드 쟈니‘를 시작했다. 쟈니는 매주 수요일 K컬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최신 K컬처 이슈뿐 아니라 자신의 취향과 경험담, 일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첫 회에서는 이름과 나이 등 기본적인 자기소개부터 취향과 일상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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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업계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비디오 팟캐스트를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플랫폼에 선보이며 해외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18일부터 CJ ENM의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와도 손을 잡고 ’스탠에이‘ 브랜드관 운영을 시작했다. 엠넷플러스가 특정 콘텐츠 브랜드의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브랜드관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정형화된 인터뷰나 무대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티스트 개인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보다 진솔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팟캐스트 콘텐츠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음악 청취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하이브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에서 ’스탠에이‘ 첫 콘텐츠인 엔하이픈의 ’블러드 다이어리‘를 시청한 이용자 가운데 상당수는 엔하이픈의 음악을 들어본 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 관계자는 “비디오 팟캐스트는 특정 아티스트의 팬덤만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에 머무르지 않는다. 콘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용자들이 유입돼 음원 청취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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