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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대전 천동초등학교 5학년 115번 확진자의 동급생 2명(120번·12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명 모두 증상은 없었다.
120번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이다. 121번은 115번과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이다. 115번 확진자는 어린이집 원장인 어머니 11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114번 확진자(충남중 3학년)는 113번 확진자의 자녀이다.
대전교육청은 이날 114번, 115번 확진자가 다닌 2개교를 오는 3월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다닌 학원 2곳, 개인과외교습소 2곳 등도 2주간 휴원조치했다. 아울러 학원에서 확진자와 접촉된 것으로 파악되는 학생들이 속한 12개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천동초학생 2명 외에도 이날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여성(118번), 서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119번)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121명이 됐다.
118번은 지난 29일 입국해 자가격리하다 이날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시행해 확진됐다. 119번 확진자는 발열과 근육통이 나타나 검사 끝에 확진됐다.
시는 확진자 이동 경로가 파악되는 대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