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K하닉 손자회사 솔리다임, 美 낸드공장 검토…현지 생산확대하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소연 기자I 2026.09.18 15:47:03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동부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구축 검토
현지 투자 압박 속…현지 생산기반 마련하나
SK하이닉스 "다양한 방안 검토 중…확정 전"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하이닉스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 동부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확산으로 인해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낸드플래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미국에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낸드 양산라인 구축을 위한 부지와 투자 조건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부지나 투자 규모, 양산 시점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SSD 사업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미국 법인이다. 현재 중국 다롄에 낸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는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내 생산라인이 없기 때문에 실제 구축되면 현지 첫 낸드 생산거점이 된다.

이번 검토는 미국 내 투자 압박을 비롯해 미국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낸드 수요 증가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AI 서버 투자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eSSD 수요까지 끌어올리면서 낸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현지에서 낸드와 SSD를 생산할 경우 고객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실적 발표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을 합친 낸드 매출은 약 142억7000만달러(약 19조8000억원)로 전 분기보다 89.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생산기반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 인디애나주에 HBM 등 AI 메모리를 생산하는 첨단 패키징 거점 착공에 들어갔으며, 최근에는 인텔과 미국 내 메모리 생산 협력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솔리다임의 미국 내 생산라인 구축은 아직 검토 단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솔리다임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