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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생활 속 문제와 고객을 관찰하는 활동으로 시작한다. 학생들은 조별로 상품이나 가게를 기획하고 예상 고객과 제공 가치, 비용과 가격, 판매·홍보 방식 등을 구체화한다.
이후 고객이 해당 상품을 선택할 이유와 기존 대안과의 차이 등을 설명한다.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재료와 생산뿐 아니라 노동, 운영, 유통, 판매 등 하나의 상품과 관련된 여러 경제활동을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품질과 비용, 고객 가치, 판매자의 지속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하도록 구성했다. 창업 과정을 활용하지만 실제 창업을 권하는 방식은 아니다.
학생들이 직접 계산하고 토의하면서 판단 근거를 만드는 활동도 포함했다. 학생의 연령과 이해 수준, 학교별 수업 여건에 따라 활동 난이도와 시간 배분을 조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를 활용한 정보 탐색도 수업에 포함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유사 상품의 가격대나 고객 특성, 지역별 차이 등을 AI를 통해 찾아본다. 다만 AI가 제시한 정보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설정한 고객과 시장에 적합한지 검토하고, 조별 최종 선택과 그 근거를 직접 설명하도록 했다.
이번 교육 모델은 양천구청 어린이경제스쿨 등 학교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앤에이솔루션은 교육 운영을 위해 파트너 강사 체계도 마련했다. 경제·금융 관련 자격을 갖춘 강사를 개별 인터뷰를 통해 선발한 뒤 전수교육과 매뉴얼을 제공한다. 성과공유회를 통해 학급 규모별 모둠 운영, 활동자료 난이도, 학생 참여 편차, 발표 시간 배분 등을 점검하고 강사 간 수업 운영 방식도 조정하고 있다.
김도희 앤에이솔루션 대표는 “성인 창업교육에서 다룬 고객 이해와 상품 기획, 가격·시장 판단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했다”며 “AI 역시 답을 대신 만들어 주는 도구가 아니라 시장과 고객에 관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자신의 판단을 검토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